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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심곡서원 아이랑 방문 후기

심곡서원은 경기도 유형문화재에서 2015년 국가사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용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손쉽게 방문하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심곡서원심곡서원
심곡서원

심곡서원은 조선 중기 중종 대의 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정암 조광조 선생의 뜻을 기리고 제사 지내기 위해 세운 서원입니다. 선생은 조선 중종 때 사림파의 대표로 활약하면서 급진적인 사회개혁정치를 추진하다가 기묘사화로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효종 원년 조광조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서원을 설립하였으며, 효종은 '심곡'이라는 현판과 토지, 노비 등을 하사하여 심곡서원은 사액서원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에도 무사했던 전국 47개 서원, 사당 중의 하나로, 선현에 대한 제사와 지방교육을 담당하였습니다. 

 

심곡서원-강당
심곡서원 강당

이곳은 심곡서원 강당입니다. 학문 토론과 교육이 이루어지는 강학 공간으로 1974년 복원되어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곳입니다. 

 

심곡서원-강당-슬리퍼심곡서원-강당
심곡서원 강당

내부는 방문객들을 위한 슬리퍼와 방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심곡서원-동재심곡서원-동재
심곡서원 동재

이곳은 강당 바로 옆에있는 동재입니다. 동재는 인자함이 사는 곳이라는 뜻의 '거인재'라고 불리며, 보통 서재에 기거하는 학생보다 연장자인 학생들이 기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교산-등산로
광교산 등산로 안내도

심곡서원을 방문하면서 광교산 등산하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심곡서원 맞은편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고 등산로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공사 중이어서 그런지 토요일에 방문했는데도 방문객이 한분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지만 공사가 끝나면 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교산 등산 가기 전 한번 들르면 좋을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